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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캐스퍼 / 구매, 사용후기] 경차 캐스퍼 구매 및 8개월 이용 후기

평범한 시선 2024. 10. 3. 11:37

 

8개월의 시간동안 거의 매일 캐스퍼를 이용하여

출퇴근과 일상을 함께하였다.

 

캐스퍼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적어본다.

 

캐스퍼 정보를 찾아보시는 분들의 시간 절약을 위해

우선 내가 느낀 장/단점을 간략히 기재해 두며,

아래에 그렇게 생각한 이유 등을

나름 기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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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점 ]

-경차 중 안정성이 확보된 편이다가성비가 좋다

-디자인이 내 취향이다.

-작은 사이즈로 운행 / 주차가 용이하다

-생각보다 넓은 내부 (작성자의 환경 기준)

-경차카드의 유용함

 

[ 단 점 ]

-좁은 내부공간 (개인의 판단이 필요)

-운전자석만 통풍시트가 있다

-1열만 열선시트가 있다

 

결론 : 현재 아주 만족하며 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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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이사온 후 출퇴근 및 일상에서

 

차량의 필요성이 느껴져 캐스퍼를 구입하였다.

 

차에 큰 욕심도 없고, 대충 굴러만 가면 된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중고 레이를 알아보았으며,

 

그 때 경차들의 중고 감가가 크지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돈을 조금 더 보태 신차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디자인 > 성능 성향의 나는 다른 차들을 검색해 보았고 최종적으로 캐스퍼를 구매하였다.

 

1. 실물 확인

 

당시 캐스퍼는 지금보다 적은 개체수만이

파주 길거리에서 보여 가까이에서

실물을 보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모든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예약 후 시승이 가능하였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은 쏘카를 이용하는 것이다.

 

쏘카에서 주는 쿠폰을 활용해 캐스퍼를 예약하였고, 장롱면허였던 나는 내부 확인 후

전진, 후진만을 해보고 구매를 결정하였다.

 

2. 온라인 구매

 

 

캐스퍼는 온라인을 통해 계약 및 구매가 이루어진다.

구매 당시, 캐스퍼 일레트릭 출시로

기존 가솔린 차량 할인을 하는 것으로 알고있었는데

매 달 할인행사를 진행하더라..

꼭 원하는 색이 있는것이 아니라면

기획전 활용을 추천한다.

현재 10월 기획전은

캐스퍼 일레트릭만을 진행중이다.

옵션도 더 풍부하며,

내부 공간도 좀 더 넓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전기차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같다.

 

3. 옵션선택

 

캐스퍼는 스마트 - 디에센셜 라이트 - 디에센셜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기본 엔진과(80마력) ,터보옵션이있다(100마력)

 

나는 디에센셜에 컴포트(1열 풀폴딩, 2열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스마트센스(충돌방지 보조, 스마트크루즈<-정차/재출발 기능 미포함) 옵션을 추가하였다.

이 경우 인스퍼레이션과 휠사이즈 등 큰차이가 없다 (가격도 큰 차이 없음..)

나는 무조건 풀옵션이야! 하시는 분들은

그냥 맘편히 구매하시면 되지만

가격을 조금이라도 합리적으로

알뜰하게 구매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터보옵션과 디에센셜 라이트 이상의 트림을 추천하며, 본인이 초보운전이라면 스마트센스는 꼭 넣기를 추천한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좌- 스마트 모델 내부 디자인, 우 네비게이션 옵션 있는 내부 디자인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나지만, 차이가 크다고 판단하였고 처음 스마트 모델을 생각한 나는 디에센셜 등급까지 돈을 투자하게 되었다..

스마트센스의 경우 충돌방지보조 기능을 지금도 너무 유용하다고 생각하여 구매시 꼭 넣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4. 구매 및 수령

 

디에센셜 + 컴포트 + 스마트 센스 옵션의 경우 당시 18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였으며

내가 살던 파주시 오피스텔 주차장까지 탁송비는 321,000원 이었다.(차량 출고지 기준 지역/거리별 상이)

 

캐스퍼는 주문시 인근 협력 업체로 우선 탁송되어 썬팅, 블랙박스 설치 등 기본적인 작업 진행이 가능하다.

 

나는 파주지역의 '마에라'라는 곳에서 썬팅과 블랙박스 설치 등을 진행하였고.

차알못인 나에게 친절한 상담과, 만족스런 결과물을 제공해주신 터라 파주지역 분들에게는 이 곳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5. 약 8개월 이용 후기

 

1월 말에 캐스퍼를 구입하고,

이제 8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결론을 말하면 나는 캐스퍼를 충분히 만족한다.

 

캐스퍼를 8개월간 사용하고 느낀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다.

 

[ 장 점 ]

1. 나름의 안정성이다.

 

내 캐스퍼는 터보옵션이 들어간 캐스퍼이다.

알파카 월드라는 곳을 방문하며 심한 경사에도 충분한 힘으로 올라갈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슬프지만 접촉사고를 경험하면서 어느정도 안정성은 보장되어있음을 확인했다.

고가의 차량, 체급이 큰 차량보다는

안정성이 떨어지는게 당연하겠지만

어느정도 안정이 보장된다는 사실은

내 몸으로 직접 얻은 결론이니

신뢰해도 좋을 것 같다.

 

2. 그돈씨 소리를 듣지만 가성비이다.

 

소형차 깡통을 기준으로 이야기한다면

가격에 큰차이가 없는 것이 맞지만

핸들보조 등 충분한 옵션을 넣고 2천만원 미만의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가성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경차는 비싸다 ㅜ

 

3. 디자인이 예쁘다.

 

나는 디자인 > 성능인 사람으로

예쁜게 최고다.

디자인은 취향의 영역이지만

처음 내차를 본 사람들은

디자인과 색상을 예쁘다고 해주신다.

 

4. 작은 사이즈로 주행 및 주차가 용이, 생각보다 넓은 공간.

 

공간감이 좋은 편이 아닌 나에게

작은 사이즈는 아주 편리하다.

주행, 주차시 여유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경차치고는 내부 공간이 여유있는 편이다.

2인 탑승시 불편하지 않은 앞자리와

2열 폴딩을 이용하여 충분한 짐을 싣을수 있으며

짐이 적을 시 뒷좌석의 탑승자도

어느정도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장거리시 뒷좌석의 탑승자는

조금 피로할 수있을 것 같다.

 

5. 경차카드 활용 가능

경차만의 혜택 경차카드는

생각보다 쏠쏠하다는 생각이 든다.

휘발유 주유 시 3만원당 4천원정도

할인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연 30만원 까지 할인 됨)

이외에도 통행료, 공영주차장 할인 등이 있지만

난 유류비 할인이 제일 와닿는다.

 

 

[ 단 점 ]

나에게는 너무 만족스런 캐스퍼지만

내가 느낀 단점은 두 가지로 아래와 같다.

 

1. 좁은 내부공간이다

위에서 장점으로 설명하였지만 내기준에

이정도 공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가격에 이정도면~ 이라는 생각이면

나의 생각과 같겠지만

체격이 크신 분들은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170cm에 보통 남자들보다

조금 더 건장한 체격이며,

이 정도는 불편함이 없다.

180cm에 90kg 정도의 회사 선배님이 주로 옆자리에 타시는데 머리가 닿거나 하지는 않으신다.

좌석의 넓이는 느끼는 개인차가 있을테니,

직접 판단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2열 폴딩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시

트렁크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이것 저것 넣고 다니지 않는 경우라면 괜찮지만

차를 창고처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면

좁은 트렁크는 분명 아쉬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2. 통풍시트 및 열선

통풍시트는 옵션의 영역으로 알고 있지만, 운전자석만 통풍시트가 설치되어있으며

열선의 경우 앞좌석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 점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차를 잘 알지 못하는 입장에서

위의 단점 두 가지를 제외하곤

모든게 만족스러운 차량이다.

 

나에겐 첫 차이며, 나와 여자친구에게 좋은 기억들을 많이 심어주고 있는 고마운 캐스퍼,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